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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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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뉴욕서 전쟁종식 기원 호소문 발표

전 세계에 상생과 평화, 해원과 화합의 정신으로 갈등분쟁 해결하길 간절히 호소

사진=한국민족종교협의회<사진=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는 9.11 그라운드 제로 통한의 눈물 광장에서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한국민족종교인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령하 회장이 낭독한 호소문에서 “반만년 전 단군성조의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온 대한민국은 3.1운동의 고귀한 정신에서 드러나듯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바로잡는 민족이며, 겨레의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고 개벽의 시대를 선도할 한국 민족종교는 상생·평화·해원·화합의 정신을 종교적 가르침의 근본 바탕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땅에 인간이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모든 전쟁은 각각의 명분과 이유가 있었지만, 그 많은 전쟁을 정당화하는 명분과 이유들 중에 어떤 것도 희생자 한 사람의 목숨보다 고귀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민족종교지도자들은 22년 전 테러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시민들의 영령 앞에서 추모의 기도를 올린 뒤 현재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체의 전쟁과 테러에 대하여 명분과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하게 반대하며, 모든 문제를 상생과 평화, 해원과 화합의 정신으로 풀어나갈 것을 호소했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전쟁의 역사에서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부르기에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한 길은 오직 용서와 화해뿐이다”고 말하면서 “물질적 욕망의 전쟁상극(相剋)시대를 이제는 정신적 이상의 평화상생(相生)세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고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이다”고 했다.

9.11 그라운드 제로 통한의 눈물 광장은 테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쌍둥이 빌딩의 부지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폭포같은 물줄기가 쏟아지는 추모공간이다. 물줄기는 남은 이들의 눈물을 상징하며 물이 차지 않는 공간은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을 뜻한다. 또한,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호소문을 발표한 공간은 테러 당시 쌍둥이 빌딩 사이에 있던 조형물로 테러의 처참함을 간직하기 위해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는 추모비로 사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