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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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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타임즈] 민족정신문화의 맥을 잇다: 2025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성지순례, 경주·부산서 성황리 개최

민족정신문화의 복원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하 민종협, 회장 김령하)가 주최한 2025년 민족종교 성지순례 행사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경주와 부산 일대에서 성지순례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협의회 임원진, 여성회, 청장년회를 포함한 총 125명이 참가하였으며, 전국 각지의 민족종교인들이 모여 전통신앙의 정신을 되새기고, 민족의 뿌리를 찾는 여정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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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담정 입구 포덕문 - 2025 민족종교협의회 성지순례

"신교의 맥을 따라서"… 경주·부산의 민족문화 현장을 누비다

행사의 첫날인 15일 오전, 서울과 대전, 부산에서 각각 출발한 참가자들은 경북 경주시로 이동해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서 동학을 통해 후천가을개벽의 선언과 함께 시천주 신앙을 연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득도하신 용담정을 탐방하였다. 이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신사의 태묘를 찾아 참배를 했다. 이후 차편을 이용해 동궁과 월지 (예전 이름은 안압지)를 둘러보았고 이어 불국토를 염원한 신라인들의 신앙심이 예술이 되어 남아 있는 불국사를 둘러보며 천년의 고도인 경주의 멋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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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운 대신사의 태묘 - 2025 민족종교협의회 성지순례

첫째 날 일정은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이동하여 참여자들의 개인 소개와 이번 행사에 참여한 12개 종단 대표의 종단 소개시간을 가지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둘째 날은 부산으로 이동해 태극도의 감천문화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부산지역에 위치한 민족종교 시설과 관련 단체를 견학 및 탐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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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극락전 앞에 놓여진 복돼지 모습

"민족종교의 정신으로 평화를 말하다"

성지순례의 핵심은 단지 유적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족정신문화의 되살림과 평화의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한 오리엔테이션과 미팅, 공동 식사와 교류 시간 등을 통해 민족종교 간 연대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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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정 - 2025 민족종교협의회 성지순례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선도문화, 신교문화, 단군사상의 뿌리를 다시 깨우는 이번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류 보편정신과 한국 정신문화의 회복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민족종교가 함께 손잡고 후천 문명의 방향성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승과 실천의 역사, 민족종교협의회의 발걸음

이번 2025 성지순례는 지난 2023년 서울경기 일대 민족종교 및 역사유적지 답사를 위한 순례 행사와 2024년 전라북도 일대의 주요 종단의 본부 및 그와 관련한 시설과 단체를 방문하는 성지순례에 이은 세 번째 전국단위 순례행사로,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민족정신문화 계승운동의 일환이다.

민종협은 1985년에 해평 한양원 회장의 주도로 창립되었으며,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종교들의 위상을 되살리고 한민족 고유의 문화정신인 민족의 얼을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단법인체이다. 

현재 갱정유도회, 경천신명회, 대순진리회, 선교(선교유지재단), 수운교, 순천도, 원불교, 증산법종교, 천도교, 청우일신회, 태극도, 증산도 등 12개의 교단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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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릭】 2025 민족종교협의회 성지순례 - 용담정을 걷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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